스토리

 

잃어버린 과거만큼 아픈 상처는 없다.

과거 동발람의 남쪽에는 낙원과 같은 왕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현재 동발람의 남쪽에는 요국만이 존재하고, 이 왕국의 국민들은 대부분 노예의 신분으로 요국에서 착취받고 있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이 왕국의 이름은 엘샤자룬이라고 한다.
이 왕국에서는 수마인과 인간이 동등한 대우를 받고, 그 땅은 척박한 요국의 땅과 달리 젖과 꿀이 흐른다고 한다.
요국의 노예들은 언젠가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잊혀져가는 왕국의 은혜와 평화를 기리면서, 언젠가 돌아올 그들의 왕에 대한 경애와 기다림을 담아서.
그들은 왕이 돌아와 요국의 수탈에서 그들을 구해줄 것이라 믿었다.

아이샤는 엘샤자룬의 마지막 공주이다.
그녀는 나라와 가족을 모두 잃고, 요국의 척박한 대지를 떠돌고 있다.
그녀와 그녀를 수호하는 소수의 친위대는 이제 몰락하여, 이름없는 암살자로 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위장일 뿐이며, 그녀는 노래에 가락을 따라 모래 속에 가라앉은 왕국을 되살릴 세 가지 신기를 찾고 있다.

첫 번째 신기인 건곤권은 왕족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물려져 내려왔으나, 나머지 두 개의 신기를 찾을 실마리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