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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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국에 떠도는 옛이야기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주술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따로 데려가서 키우는 비밀 결사가 있다는 이야기.
고천국은 신들의 전쟁으로 온 국토가 피폐해졌다.
하지만 신들은 이런 고천국을 외면했고, 황제는 신들을 몰래 감시할 비밀 결사를 만들었다.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하늘을 지켜보는 자, 관천단이었다.
하지만 신들이 발람을 떠나자, 관천단은 황제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결국 관천단주 예령수화는 단 한 장의 그림만을 남기고 고천국에서 사라졌다.
관천단원들은 신선이 되었다는 이야기만 전해지는 그런 옛날 이야기.

월영은 고천국에 떠도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예지몽을 꾸었다. 처음에는 한 아이의 우는 목소리였다.
어떤 때는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어떤 때는 남자아이의 목소리로 그녀는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났다.
그런 그녀에게 관천단이 찾아왔고, 관천단의 고된 훈련 속에서 월영은 또래보다 조금 먼저 어른이 되었다.
꿈속의 아이들이 우는 만큼, 그녀는 울지 않았다.
관천단의 훈련이 이끈 그녀의 힘은 어린 나이에 단 내 최강이라는 칠금강나한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나한의 자리를 차지하자마자, 엘리야를 찾아 관천단의 은신처를 나섰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남의 꿈에서 그만 좀 울라고 몇 대 쥐어박고 올게요… 라는 말로 은신처를 나섰지만,
은신처 밖에서 이미 다른 나한인 나스람이 그녀의 여행길을 보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