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안녕! 칼, 아니! 리벨기사단 7 부대 소속기사 아이린이에요!

아이린은 리벨왕국 남부 대영주의 금지옥엽으로, 냉철하기로 유명한 칼던 대영주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칼던 대영주는 젊은 시절, 수마인이었던 첫 번째 부인에게서 그녀를 낳았다. 대영주의 부인이 불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대영주는 아이린마저 잃을 수 없다며 그녀를 저택 속의 꽃처럼 애지중지 길렀다. 하지만 그녀는 칼던 가문의 뜨거운 피와 수마인 어머니에게서 이어받은 야성의 기운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린이 아버지를 돕겠다며 글레이브를 들었을 때, 그녀의 체구에 맞지 않는 괴력에 대영주의 주름살이 깊어졌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대영주는 결국 그녀에게 글레이브를 내줬다. 그녀의 글레이브는 칼던 가문의 마력과 야성의 기운이 어우러져, 왕국 남부에서 최강이라 일컬어졌다. 하지만 아이린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영주인 아버지 없이, 평가받기를 원했다. 칼던 대영주는 그녀의 바램을 이해했기에, 자신이 알고 있는 기사 중 최고의 기사인 리처드에게 보냈다. 리처드는 일반 백낭과 동일하게 그녀를 대했다. 리벨기사가 되기 위한 훈련은 공녀로서 받던 대우와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그리고 힘든 훈련 중에 그녀에게 들려오던 이름이 있었다.

뇌광의 카엘, 무거운 할버드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전장의 천재라는 이름은 그녀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마침내 훈련이 끝나고 기사 서임을 받자, 대영주는 그녀에게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권했다. 하지만 아이린은 아버지의 명을 거부하고, 리벨기사단에 남았다. 한 번쯤 뇌광의 카엘에게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한 채.